제주에서 온 브로콜리에 대한 예의,,, 너무 귀엽고 싱싱해서 얼른 먹는 것이 첫번째 예의인듯해 곱게 씻어 대충 잘랐습니다. 냄비에 소복이 넣고 물조금 두르고 푹 쪘습니다. 물렁물렁해졌을 때 소금 간 살짝만 하고 우유를 두 스푼 정도 뿌렸습니다. 시어머니는 생크림을 넣던데 전 생크림이 좀 무거워서 그 자리에 신선한 우유로 바꾸었습니다. 여기에 대패 삼겹살 바싹 튀기듯이 해서 얹었습니다. 시드르 한잔 곁들이지 않으면 멀리서 온 브로콜리에 대한 예의가 아니죠.,,, 한점 부끄럼 없이 예의를 다한 하루였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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