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술 이야기입니다. 올해의 삼해주입니다. 이 술에 대해서 아는 바 전혀 없는 저를 붙들고 이렇게 설명을 해주십니다.
"옛날 왕이 마시는던 술인데 너무 귀해서 판서한테도 못 줬다는 말이 있지. 궁중의 궁녀에게 전수받아 그 레시피 그대로 매년 새해 첫 돼짓날 삼해주 담는 일을 했건만 계속 실패하더니 십년만에 제대로 된 술이 나온 것 같아. 자, 맛 한번 보시오~!!"
네,, 이렇게 해서 십년만에 성공한 들어나 봤나 삼해주,,,, 맛 보았습니다. 마침 저희집에 발효술 모임 분들이 오셔서 귀한 술 함께 했습니다. 삼해주는 다섯가지 맛이 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무엇보다 저는 혀끝에 남는 매운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쌉싸름함이 폭발하는 올해의 삼해주를 맛보시려면 저희 이웃 술공방 '담을'에 가시면 됩니다. 삼해주의 그 맛을 기억하고 그 레시피를 잊지않기 위한 것이라 판매용 아니고 함께 나누기 위한 것이랍니다. 우왓 이런 것 신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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