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을 만들래? 술을 만들래?
아흐,,, 제가 떡순이인데 떡 먹고 남은 걸로 술 만들면 앙대까요??? 앙대 둘중의 하나만 선택해야됏.네,,,, 그럼 전 술 만들어 마실랍니다,,, ㅎㅎ
그제 울집 농부 <수수보리아카데미> 에서 시드르 강의를 했답니다.... 저도 꾸러미로 따라갔는데,,, 청년들이 시드르 만들기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알고보니 이미 사과와인을 만들어본 적이 있거나 술에 관해 조예가 많은,, 숨은 강호의 고수 들이었습니다. 몇가지 다른 타입의 레돔 시드르를 나눠 마시며 이런 저런 이야기 꽃을 피웠는데 역시나 술은 마술의 액체입니다. 왜 그냥 싱싱한 사과를 생으로 깨먹지 않고,,, 왜 달콤한 쥬스로 마시지 않고,, 기어코 발효를 시켜 시큼한 시드르, 혹은 씁쓰구리하거나 혹은 민숭민숭한 술을 만들어 마시며 좋다고 하하호호 하는 건지요??? 저도 잘 모르겄지만 소소하게 술 만들어 마시는 분들을 만나면 참 즐겁습니다. 여튼간에 수수보리아카데미 발효실은 아주 보물창고더군요,,, 온갖 종류의 술들이 보글보글 익어가고 있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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