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뭐하노 그쟈 우리는 너무 멀리 떨어져있는데,,,, 꽃이 피마 뭐하노 그쟈 우리는 너무 멀리 떨어져있는데,,,, 백호 아저씨의 노래를 흥얼대며(내 노래엔 영혼이 없습니다),,,
봄이 왔으니 쑥이라도 뜯어볼까 주머니에 두 손 찌르고 어슬렁거리다가 앗,,, 그런데 이것이 무엇입니까??? 모리버섯입니다!! 작년에 두 송이 올라온 것을 봤는데 올해는 마당을 다 덮을 기세입니다. 참 이상하죠. 이 버섯은 프랑스에 많이 나는 버섯인데 어캐 여기까지 왔을까요. 조그만 버섯 포자가 어디에 붙었다가 발아를 한 것을까요.,,,, 울집 농부 아아아,,,,, 코른 버섯에 박고 킁킁 거리며 좋아합니다. 너무 멀리 와서 외로운 남자는 자기 나라 버섯만 봐도 그리운 이 만난듯 행복한가 봅니다.
모리 버섯은 바짝 말렸다가 물에 불린 뒤 올리브유에 볶아서 스파게티에 넣어 먹음 향이,,, 죽음입니다. 너무 멀리서 온 그리움 한조각입니다.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