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루아terroir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땅이라는 의미를 가지는 불어인데 주로 와인을 평할 때 많이 쓰는 단어입니다. 한잔의 와인을 마신다는 것은 결국 한움쿰의 땅을 마시는 것과 같습니다. 와인 맛이 다른 것은 땅이 다르기 때문이고, 땅이 다른 것은 지역이 다르기 때문이겠죠. 세상의 모든 와인들이 자란 땅의 출신에 따라 다른 맛을 낸다는 것은 신비롭습니다. 모든 와인이 같은 맛을 낸다면 이 세상은 정말 지겨울 겁니다. 각 지역마다 다른 땅이 있고, 당연히 다른 술이 있고, 다른 음식이 있고, 다른 문화가 있어야 합니다. 지역의 미래를 위해 저마다 해야 할 일들이 있겠지만 저는 땅을 지키고 그 땅의 개성을 잘 표현한 술을 만드는 것으로 할일을 하겠습니다.^^
이번주 금요일 토요일 대한민국 로컬크리에이터 페스타가 있습니다. 괜찮은 프로그램이 엄청 많군요!! 레돔시드르도 참여해서 충주의 맛을 보여주려 합니다. 시간 되는 분들 오셔서 로컬의 미래 함께 생각해봅시다~!^^
https://event-us.kr/localcreatorfesta/event/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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