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가 익어 허물어지고 있어 바나나 케익 만들었습니다. 포크로 바나나 으깨며 창문을 여니 뜨거운 바람이 불어옵니다. 집 앞 밤나무 꽃이 흩어지고 있었습니다. 포크 내려넣고 그 아래 가서 밤꽃 손에 짓이겨 냄새 맡아보았습니다. 산뜻하고 포근한, 식물성 향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왜 과부 밤꽃 필 때 그 아래 가지말라는 말이 있는가요. 아무리 맡아도 이 향기는 과부의 욕망과는 별 상관없는, 부드럽고 쾌적한 나무 향기인데 말임다...ㅎ
#알자스의 맛 # 시드르 #사과 스파클링# 프랑스 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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